크레프톤 웨이를 읽고
추석연휴에 미국여행을 가게 되면서 비행기에서 뭘할까 생각하다가 책 크레프톤웨이를 읽기로했다. 초기 창업의 과정이 생각보다 자세하게 묘사되어있었고 대표가 작가에게 회사 메일을 줄 정도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담아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. 그리고 정작 성공과 관련된 베틀그라운드의 이야기는 책의 마지막 10% 정도에만 해당하고 나머지 90%는 베틀그라운드가 나오기 전까지의 실패 스토리로만 이루어져있다. 경영진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실패로 정의한다면 블루홀에서 만들어진 몇개의 모바일 게임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실패한 게임이며 그 내용이 책의 90%에 해당한다. 장병규는 첫눈을 창업하고 엑싯하고 난 뒤 찾아온 무기력함과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블루홀 스튜디오를 창업했다고 한다. 게임산업에 대해 몰랐지만 엔씨소프트에 재직 중이던 박용현, 황철웅, 김정한, 박현규의 게임 전문가들과 경영 파트너인 김강석과 함께 창업했다. 이 팀은 MMORPG의 명가라는 비전과 경영과 제작의 분리, 대규모 제작을 정해진 예산과 시간에 완수하는 것을 원칙을 세워 일을 시작했고 3년에 300억을 투자하여 MMORPG 게임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일을 시작했다. ...